출처: https://hobby.tw/7 [Experience] 주식책 초보편 주식투자가 뭐예요? - 미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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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기초를 튼튼히 할 것을 주식 고수들은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대충 지식을 배우고 뛰어드는 사람도 많지만, 힘들게 모은 종잣돈의 소중함을 아신다면 책을 적어도 10권 이상은 읽어보고 입문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읽은 주식 기초 책 중 첫 번째, 불사조님의 "주식투자가 뭐예요" 리뷰입니다. 

 

 

 

주식-책
주식투자가 뭐예요?

 

1. 주식투자가 뭐예요? 

 

종잣돈 3천만 원으로 6개월 만에 4억을 만든 유튜버 불사조님이 17년 주식투자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주린이 들에 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브를 운영 중이시죠. 저는 모든 도서를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고 있는데, 이 책은 비교적 최근 도서관에 비치된 듯 아주 깨끗했습니다.

 

제목은 아주 잘 지어진 것 같습니다. 사실 주식에 처음 입문한 사람들은 주식으로 얼마를 번 이야기, 주식을 하기 위해 알아야 할 상식 등 빠른 입문을 위한 절차도 궁금하겠지만, 주식이란 것이 대체 뭔지 본질부터 궁금하게끔 만드는 제목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빨리 배워 빨리 수익을 내고 싶어 여러 가지 책을 비교하며 목차를 읽어보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막연히 머릿속에 가지고 있었던 "주식이 뭘까?"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하는 걸까?" 하는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대여 리스트에 급하게 추가했습니다. 

 

일단 이 책의 장점은 구매나 대여하기 전 훑어보는 과정에서 책의 시각적인 부분이 매우 편안했습니다. 웹이나 모바일에서 UI 구성이 잘됐다는 표현을 쓸 수 있겠습니다. 적당한 책 두께와 적절한 글자 크기, 적절한 그림과 깔끔한 제목과 한 챕터가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구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저자의 말투입니다. 구어체로 되어있어 딱딱한 문어체의 지루함과 따분함 없이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 

 

뭐든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어려운 내용이나 많은 내용보다는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재미'를 붙여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뭔가를 처음 배울 때 빨리, 그리고 많이 배우고 싶다는 욕심에 무조건 베스트셀러에 많은 내용을 한 번에 담고 있고 왠지 보기만 해도 똑똑해질 것만 같은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많이 있는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내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을 읽는 것은 책의 가치를 흡수하지도 못할뿐더러 배우고 싶은 분야의 흥미만 뚝뚝 떨어뜨릴 뿐이었습니다. '나는 왕초보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아주 낮은 계단부터 한 계단씩 높여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저자의 화법은 책을 집중해서 빨리 읽지 못하는 사람도 2시간이면 단숨에 읽어 내릴 수 있을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주식을 이렇게 하면 잘할 수 있다 라는 내용이 아니 때문에 가르침이 매우 소극적으로 다가옵니다. 종목을 고르는 법, 차트를 보는 법, 기업을 평가하는 법 등을 쉽게 알려주지만 이렇다 한 답이 아니라 하는 '자세'를 가르치고 강조합니다. 주식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는 법을 말하기 때문에 자신의 돈을 보호하면서 분산투자를 하는 본질, 왜 이 종목과 이 기업을 선택하는 지의 본질, 그리고 그것들은 포트폴리오 자료로 만들어 자신의 노하우로 만드는 것, 차트를 볼 때 해석의 여러 가능성을 알려주지만 결국엔 언제나 의심해야 하고 예외는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렇기에 만약 주식을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말 넓고 차디찬 주식 바다에 발만 담그는 수준일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발을 담그기 전 다치지 않게 스트레칭을 충분히 시켜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주식 용어와 개념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단어의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주식 초보가 읽기에는 첫 장부터 무슨 소리지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코스피 지수가 어쩌고 하거나 차트가 이렇다 사진을 보여주고 책의 뒤편으로 가면 알려줍니다. 그렇기에 글의 순서와 흐름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예시를 풍부하게 들기 위해 예시 차트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초보자들을 상대로 친절하지 않아 예시가 무의미한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간단하게만 설명하는 바람에 내가 이해한 것이 맞나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가끔 보이는 반복적인 문구와 오타가 거슬리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주식 개념이 아닌 주식하는 법의 기초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강의 대본을 보는 느낌입니다. 장점은 책을 읽는 느낌이 눈 앞에 저자가 이 내용 그대로 설명하는 것이 저절로 상상이 가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짧은 강의시간 안에 주식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훑고 지나간다는 느낌이 큽니다. '이 정도만 알고 넘어갑시다' 하는 느낌이죠. 하지만 이것이 이 책의 목표이기 때문에 단점이라 하기도 애매합니다. 모든 내용을 핵심과 주제만 파악할 수 있다는 뜻도 되기 때문이죠. 앞서 말했든 주식 입문의 전반을 도와주는 스트레칭의 책이므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빠르고 쉽게 이해하기 위해 책보다는 인터넷 블로그로 접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아주 잘 정리된 블로그 글을 책으로 엮어 만든 편안한 책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 책을 읽고 다음 레벨의 주식책을 접한다면 빠르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지어진 2020년 초판 발행 책으로 공감 가는 내용이 많은 편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되는 단계는 '주식 용어 (은어 X)와 차트 보는 법을 아주 대충은 아는 사람' -> 해당 책  순으로 넘어오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주식을 하기 위해 얼마나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지 주식투자와 나의 돈을 우습게 보지 않게 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초반 주식입문자들에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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