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hobby.tw/7 [Experience] PER PBR 뜻 주가지표 쉽게 이해하기 - 미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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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위해선 기업분석을 할 줄 아는 것은 필수입니다. 특히나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기업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를 분석하는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여러 도구 중 PER PBR 주가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업분석에는 재무제표와 같은 정량적인 분석과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정성적 분석이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재무제표 보는 법을 통해 기업의 골격과 구조를 살펴보았으니 PER PBR과 같은 지표는 이를 토대로 주가가치를 판단하는 정성적 분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 운영은 매 사업 연도 말에 재무 상태와 경영 성과 등의 기업 내용을 공시하여 주주와 증권사들에게 현황을 알리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합니다. 이러한 보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com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분기별 보고서와 같은 사업보고서 분석으로 이 기업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 알 수도 있지만 요즘은 인터넷 뉴스나 유튜브만 봐도 정보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에는 여러 사설들도 포함되어 있는 결과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도 알아야겠습니다.

 

가치투자는 주식의 가격이 아닌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신생기업이거나 당장은 사업종목이 주목받지 못해 본래 기업가치보다 저평가 되어있을수도 있고, 시대의 트렌드를 앞서가는 기업이라면 그 기대치로 인해 본래 기업이익보다 고평가 되어 주가가 높아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럽의 워렌 버핏, 주식의 신이라고 불리는 헝가리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런 모습을 마치 목줄을 맨 반려견이 주인의 앞으로도 갔다, 뒤로도 갔다 왔다 갔다 거리지만 결국엔 주인 곁으로 돌아온다고 표현하였는데요, 이는 곧 주가는 단기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지만 결국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보면 널뛰기 같은 주가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보고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이 기업가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투자에 정답은 없지만, 도움이 되는 주가지표가 있습니다. EPS, PER, BPS, PBR, ROE, ROA 등의 투자지표입니다. 이 투자지표를 이용하면 기업의 가치를 유추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딱 봐도 재미없어 보이는 단어지만 최대한 흥미로운 방법으로 외워보도록 합시다. 

 

 

1. EPS (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주당순이익 = 당기순이익/유통주식

 

EPS는 기업이 벌어들인 번 순이익을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그러니 1주당의 순이익, 곧 1주당 이 기업이 얼마의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지표는 후에 나오는 PER 계산의 기초가 되므로 반드시 개념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경영을 잘하고 있다는 말이되니 투자 가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재무제표에서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면 높아지게 되고, 증자나 전환사채 주식전환으로 주식수가 많아지면 희석되며 낮아지게 됩니다. 

 

내가 외우는 방법: EPS(=앱이라고 설정) 게임회사가 열심히 일해서 발생한 이익으로 하나(주식 1주)의 게임 앱을 만들었다. 앱이  너무 재미있어서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많이 하였다(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 이 앱의 다운로드된 수만큼 가치가 높다. 하지만 다른 게임회사에서 욕심을 내서 비슷한 게임 앱을 무더기로 만들었다(주식수가 많아졌다). 그만큼 사람들이 분산돼서 이 게임을 삭제하고 다운로드 수가 낮아었다.(주당순이익이 줄었다)

 

 

2. PER (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주가 수익비율 = 주가/주당순이익(EPS)

 

PER는 현재 주식 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 주가가 적정 가격인지 판단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현재 가치가 고평가가 된 건지 저평가가 된건지 판단해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PER 값은 이 기업이 몇 년을 벌어야 현재의 시가총액(주식수 X 주가)만큼이 나오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가 1주당 순수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알 수 있는 값입니다. 직관적으로는 이를 통해 이 주식의 수익이 시가총액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걸리냐를 표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A회사의 현재 주가가 10,000원이고 주당순이익이 1,000원이면 PER 값은 10입니다. 같은 종목의 또 다른 B회사는 현재 주가가 똑같이 10.000원인데 주당순이익이 5,000원이면 PER값은 2입니다. A회사는 현재 주식가치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선 10년이 걸리며 B회사는 2년이면 가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A회사는 고평가 되었고 B회사는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여 B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만약 A회사의 과거 매년 순이익 실현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고, 현재의 기술이 타회사보다 월등한 경쟁력이 있으며 확대대는 사업분야가 세계적이라던가 미래가 밝은 분야라면 오히려 10이라는 숫자는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며, 동종기업 대비 PER 값 수치를 비교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지금의 가격이 단기간의 호재와 관련 이슈가 터져 기대감 상승으로 거품이 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선반영이 반영될 대로 반영되어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경우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이 회사의 PER 값의 수치를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왜 이런 값이 나왔을까' 하는 분석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수치보다는 예상 수치가 훨씬 중요하며 시장 평균 PER값이 비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상 시장평균 PER는 공식적인 것이 당연히 없으므로 여러 리포트를 참고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3. PBR (Price Book-value Ratio) : 주가순자산비율

 

주가순자산비율 = 주가/주당순자산(총자산-총부채/발행주식수)

 

수식이 어려워 보이지만 간단합니다. 이번엔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즉 1주당 주가가 자산에 비해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므로 기업의 순자산 대비 시장가치를 대변해줍니다. 순자산은 부채를 모두 청산하고 나서도 남는 금액이므로 회사가 부도가 주주가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가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PBR이 1 이하라면 주당순자산이 주가보다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회사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회사의 PBR이 0.7이라면 원래가치인 10만원 보 다 낮은 7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셈입니다. 때문에 PBR이 낮을수록 저평가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왜'를 생각해보면 이 기업의 성장성이 낮기 때문일 경우도 베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처럼 위의 주가지표들은 기업분석의 보조용으로 쓰입니다. 이 외에도 분석에 필요한 도구들은 정말 많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주시각가격에 대한 분석지표가 아닌 기업의 수익률에 대한 분석지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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