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 주식은 상상인(038540)입니다. 이 주식은 차트상 바닥권에서 슬슬 반등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에 먼저 관심을 가진 후 기업 펀더멘탈도 나쁘지 않았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린이 경험상 먼저 차트의 흐름이 좋고 기업의 실적과 미래까지 괜찮다면 익절을 안겨주었기에 이 상상인이라는 기업도 그럴 것이라 소망을 가지고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1. 상상인 기업분석
상상인은 1989년 2월에 설립하고 2000년 8월에 상장하였고 네트워크 통합 설루션 설계, 구축, 제공 및 전자부품 제조 판매를 하는 업체입니다. 컴퓨터 시스템 설계나 정보서비스업, 전산프로그램 개발 등을 하는 곳인데 저에게는 상상인 저축은행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익숙합니다. 상상인 저축은행의 광고가 워낙 트렌디하고 젊은이들에게 위트 있게 다가오는 로고나 산뜻한 컬러, 신뢰 가는 홍보활동도 좋았고, 무엇보다 금리가 여타 저축은행보다 훨씬 높았기에 현재 저도 이용하고 있는 온라인 은행이죠. 이외에도 종속회사는 (주)상 상인 선박기계, (주)상 상인 그룹, (주)상 상인 인더스트리 (주)상 상인 증권 등 여러 다각화된 사업으로 상상인은 지주사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4,504억 원이고 액면가가 1,000원입니다. 2020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1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약 48%나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조선 사업부문에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감소되어 매출액이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1년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이 71억 원에서 167억 원, 당기순이익은 20억 원에서 146억 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흐름으로 간다면 올해 실적은 기대해볼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코로나 백신보급으로 조선업 회복세와 금융업에서는 연준 테이퍼링에 따른 금리 인상 이슈로 인한 수혜도 충분히 볼 수 있죠. PBR도 1프로 미만으로 저평가되어있습니다.
2. 3년이나 주가폭락..상상인의 오너리스크?
월봉차트를 보면 2018년 2월 20일 최고점 32,300원을 찍고 2년 동안 하락 추세였습니다.
작년 3월 최저점 4,750원을 찍고 이후 박스권에서 지지부진 횡보를 하다가 조금씩 저점을 높이면서 우상향 하는가 싶더니 5월에 큰 슈팅이 한번 나왔습니다. 알아본 바로는 상상인의 유준원 대표가 주가조작 등 투기세력에 자금지원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그 기간 동안 주가 역시 줄줄 흐른듯해 보입니다. 기업분석을 할 때 오너리스크도 꼭 체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좋은 예네요. 아무튼 주요 주주를 보면 대표이사 혐의 시점부터 시너지그룹에서 상상인 지분을 매집해왔는데, 최근의 슈팅과 반등하려는 모습이 이와 연관이 있을 듯도 합니다.
3. 상상인의 투자메리트
아무튼 이런저런 사건 악재로 차트가 흠씬 혼이 나고 더 이상 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찰나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연속으로 이어지며 5월 슈팅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5월 말까지 전형적인 N자 패턴이 나왔습니다. 그 이후 약간의 횡보 후 또 슈팅 후 거래량 없이 하락하다가 최근 60일선을 잠깐 이탈했다가 다시 하루 만에 올라타면서 5일선이 20일선을 넘는 골든크로스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확실히 올라타고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오늘은 지켜보았는데 내일 흐름이 무척 궁금한 차트입니다.
최근 수급을 보면 7월부터는 조금씩 기관과 사모펀드는 매도, 외국인은 조금씩 사고는 있지만 불안정하네요. 일단 차트 흐름과 낮은 주가를 본다면 메리트가 있긴 합니다. 중장기 투자보다는 지켜보며 단기투자로는 확실히 괜찮을 듯 보입니다.
7,903원~8,252원 매물대를 뚫어주면 8,600원 이상도 가능할까요? 더 열심히 차트공부를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