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hobby.tw/7 [Experience]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 후기 및 계산방법 쉽게 설명! - 미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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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년 같은 곳에서 갱신했던 자동차 보험사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저같이 한 달에 운전할까 말까 한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인 자동차 보험금액은 손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탄만큼만 내는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기존 자동차 보험과 비교해 어떤 것이 다른지, 금액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산정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내용을 쉽고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광고아닌 100%경험담)

 


1. 1,000km도 안 탔는데.. 자동차 보험료가 70만 원?

 

이번에도 자동차보험 만기가 다가와 갱신을 하라는 문자가 왔고 매년 조금이라도 더 싸게 가입하기 위해 보험료를 이곳저곳 비교를 해봤지만 결과는 항상 가입했던 곳에서 갱신을 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여과 없이 같은 조건, 같은 보험사에서 갱신을 하려고 계기판 사진을 찍다 보니 놀랍게도 1년 동안 1,000km도 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일리지 특약으로 환급을 받는다 하더라도 참으로 보험료가 아까워지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탄만큼만 내는 자동차 보험'이라고 광고하던 주황 색깔의 모델 신민아가 생각이 번뜩 났습니다. 어떤 상품인지 알아보니 확실히 저 같은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훨씬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는 대안이 될 것 같았습니다. 

 

기존 KB디렉트 자동차보험과 비교해서 산정해보니, 약 20~25만 원 정도가 차이가 나더군요. 물론 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가 짧으면 환급해주는 특약) 할인을 받은 상태에서도 말입니다

 

 

2.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이란?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 홈페이지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은 매월 주행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해서 기본료+내가 탄 주행거리만큼만 산정하는 '월정산형 보험'과 1년 치를 한 번에 내고 정산하는 '연납 후 정산형' 두 가지 방법이 모두 있는 보험입니다. 이 보험을 가입하면 캐롯 플러그라는 장치를 제공받게 되고 이 장치로 거리를 측정 후 매 월 보험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며, 이 장치를 통해 SOS도 부를 수 있습니다. 산정된 보험료는 본인이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매월 자신이 정한 약정일에 자동으로 청구됩니다. 

 

 

3. 그럼 주행거리가 얼마나 짧아야지 이득일까? 내 주행거리 애매한데..

 

물론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지라 이번 연도에 갑자기 차를 쓸 일이 많아진다면 오히려 더 비싸지는 것이 아닐까 불안한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괜히 신청했다가 내 차 타면서 1km 갈 때마다 눈치 보게 될까 봐요.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1년에 1,000km 뛰었을 시, 5,000km 뛰었을 시, 100,000km 뛰었을 시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넣어 산정해 보니 정말 내 최대치를 탄다고 해도 퍼마일이 더 저렴하게 산정되었습니다. 또한 매일 운전한다 하더라도 기존 자동차 보험처럼 1년 치를 모두 내는 방식도 있어 비교해 보아도 좋습니다. 어쩌다 한두 번 차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이득이지만, 매일 많이 타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보험료를 비교해보면 기존 보험보다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같은 대인대물보상, 같은 운전 범위, 같은 특약을 설정해 놓고 5,000km를 뛴다고 가정 시 연납 정산보다는 월정산형이 저렴했고, 월정산이던 연납 정산이던 기존 자동차 보험사보다 저렴했기에 당연히 캐롯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4.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 산정방식 쉽게 설명해주세요.

 

홈페이지에 산정방식이 나와있긴 하지만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대신 책정해보고 헷갈리는 부분들은 상담원과의 통화 끝에 나름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월정 산형으로 가입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우선 홈페이지에서 내 개인정보와 차대번호를 넣으면 나의 기본보험료 및 예상 보험료가 측정됩니다. 기본보험료와 예상 보험료는 당연히 사람마다 다릅니다. 나이, 차종, 보장내용 등등 모든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 예상 화면

 

위의 화면처럼 제 개인정보와 기존 차량정보, 혹은 구매 예정인 차량 정보를 기입하면 예상 보험료가 측정이 됩니다. 보장내용도 기본적으로 돼서 나옵니다. 보장내용 및 특약은 본인이 설정하고 싶은 대로 바꾸면 되고, 예상하는 연간 주행거리를 설정합니다. 저는 3000km로 설정했습니다. 그랬더니 저의 연간 예상 보험료는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 예상 월 납입 보험료를 합하여 약 62만 원 정도가 책정되었습니다.

 

그럼 이 보험료들이 어떻게 나온 건지 책정 방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처음 가입 시 내는 보험료 (①+②+③)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
캐롯 퍼마일 운전자 보험 첫 달 예상보험료

 

① 월 기본보험료: 41,980원 
- 월 기본보험료는 대물배상, 자차 손, 긴급서비스 등과 같은 보장내용, 운전자 범위, 추가 특약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부분입니다. 이 기본보험료는 주행거리와는  상관없이 부과되는 보험료로, 계약기간인 1년 총 12회에 걸쳐 분할 납부하게 됩니다. 


② 월 주행거리 보험료: 33,920원 
- 저의 경우는 km당 보험료가 33.92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미터기 책정이 없는 첫 달은 우선 1000km에 대한 보험료를 적용합니다. 즉, 1000 X 33,920원이 되겠네요. 이 1000km에 대한 부분은 보험기간 만료 이후인 13회 차에서 기본보험료는 청구되지 않고 12회 차 전월 주행거리에서 1000km를 차감하여 산정됩니다. 

③ 긴급출동 보험료, 정부 보장사업 분담금 등 가입 시 1번만 납부하는 항목: 14,450원

- 위와 같은 내용은 분할이 안되고 한 번에 납부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첫 달에만 냅니다. 얼마 되진 않네요.

 

이렇게 (①+②+③)을 모두 더한 금액인 90,350은 처음 가입 시 내야 하는 금액이 되겠습니다.

 

 

 

2. 이후 매월 납입하는 예상 보험료 (①+②)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 계산
캐롯 퍼마일 운전자 보험 월 납입 예상 보험료

 

① 월 기본보험료: 41,980원

- 월 기본보험료는 위의 것과 동일합니다.

 

② 월 주행거리 보험료: 360km X 33.92 =12,210원

- 360km는 제가 대충 책정해 넣은 평균 km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의 1km당 금액은 33.92원이 었으니 매 달 책정된 주행거리에 km당 보험료를 곱하면 되겠지요. 

 

이렇게 해서 연간 총 예상 보험료는 90,350+(12,210X11) =686,440원입니다. (1회는 첫 달 선납했으니까 이후 월 납입 보험료는 11회만 곱합니다.) 물론 달마다 뛰는 km가 다르니까 어디까지나 예상입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이렇게 자신이 주행하는 거리를 예측 및 대입해서 계산하며 타 자동차보험사와 비교해보면 되겠습니다. 홈페이지에 굉장히 쉽고 깔끔하게 되어있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내보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직 캐롯 미터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약일로부터 며칠 혹은 몇 주 내로 온다는데,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었습니다. 1년간 잘 사용해보고 기존 보험료 대비 얼마나 절약되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자동차 주행거리나 짧으신 분이나, 현재 자동차보험사가 비싼 것 같다 느껴지시면 비교분석 후 돈 아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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