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hobby.tw/7 [Experience] 코스트코 트러플 오일 올리브유 대박추천! 요리방법 - 미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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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코스트코 신상 아이템 하나가 정말 괜찮은 게 있어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한 달에 두 번씩 코스트코에서 식량을 대량 구입하기 때문에 코스트코 신상 아이템에 대해 나름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에는 이렇다 할 추천 제품이 없어서 아쉬웠던 찰나였습니다. 오늘의 추천 제품은 'Terre Francescane 트러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입니다. 

 


코스트코-트러플-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코스트코 Terre 블랙 트러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사실 이 제품은 올해 10월 즈음부터 눈에 띄던 제품이었습니다. 그때에는 chosen food(초슨 푸드)에서 아몬드 오일도 새로 나와 이 트러플 올리브 오일과 신상으로 나란히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기존 쓰던 초슨 푸드 아보카도 오일(

코스트코 추천상품(3) 초슨 푸드 아보카도 오일 (올리브 오일 비교) 이 여러모로 조리용으로 쓰기에 좋은 대체 오일이었지만 특유의 아보카도 향이 음식과 궁합이 맞지 않을 때가 있어 새로운 오일을 찾던 찰나였습니다. 말 그대로 아몬드 오일은 고소한 향이 음식궁합에 호불호가 거의 없이고 조리용 올리브 오일의 또 다른 좋은 대체제 같아 고민 없이 구매하였습니다.  이 또한 리뷰를 올릴 예정입니다.  

 

 

1. 가성비 좋은 트러플 오일

 

트러플 아무 튼 다음 코스트코 투어에서 다시 한번 맞닥뜨린 이 트러플 올리브 오일은 500ml/1만 2천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과연 얼마나 트러플 맛이 날까 하는 의구심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송로버섯이라고 불리는 이 트러플은 캐비어와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라고 불릴 만큼 고급 식재료입니다. 예전에 한 식당에서 시킨 파스타에 '트러플을 올려드릴까요?'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네'라고 했다가 그날 제 지갑이 호되게 당하는 사건도 있었죠. 그만큼 트러플 오일 또한 제대로 사려면 굉장히 비싼 제품이기도 하고 양 대비 기존 트러플 오일 가격에서 5분의 1 가격도 안 되는 이 오일이 얼마나 제대로 된 역할을 할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코스트코-트러플-오일-성분표
코스트코 트러플 올리브오일 성분표

한창 제가 트러플 오일에 빠져있을 때 250ml에 2만 원선부터 5만 원대까지 3가지 종류를 먹어봤었는데 트러플도 원산지

나 첨가 양, 생산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고 하지만 저는 다 비슷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송로버섯향이 0.1~1%, 많게는 3% 이상도 들어가고 조금 비싼 제품은 송로버섯 슬라이스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 코스트코 Terre Francescane 트러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송로버섯향이 0.8% 들어있고 슬라이스는 있는 듯 마는 듯하게 0.2%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보통 인터넷에서 1%대의 트러플 향에 250ml 1~2만 원 선이므로 이 정도면 아주 가성비 있는 원재료와 가격인 것 같습니다. 

 

 

2. Terre Francescane 트러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맛과 요리법 추천

 

오일 뚜껑을 열면 역시 트러플 향이 정말 강하게 납니다. 고작 1프로 안 되는 향이 이렇게나 강할 수 있다니 참 신비한 버섯입니다. 참고로 뚜껑은 돌리는 형식이 아닌 뽕 하고 따지는 방식이라 한 번 따는 순간 오일이 쉽게 묻어나오니 휴지로 잘 닦아가면서 써야 합니다. 

 

일단 트러플 오일은 빵, 샐러드, 스파게티, 피자 등 각종 서양요리에 뿌려먹으면 풍미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1순위 음식궁합은 바로 로제 떡볶이입니다. 이 트러플 오일을 먹어보기 위해 생크림과 토마토소스, 고춧가루를 이용해서 매콤한 로제 떡볶이를 한 번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트러플 오일을 네 방울 떨어뜨리려 했습니다만... 방울방울 나오지 않고 주르륵 흐르더군요. 입구 구조가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 같습니다. 

 

매콤로제떡볶이에-트러플-오일-뿌리기트러플오일-로제떡볶이-레시피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매콤로제떡볶이

 

이렇게 완성된 로제 떡볶이는 그야말로 엄청나게 고급스러운 맛이 되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2.5인분 정도의 많은 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국물을 긁어먹을 때까지 트러플 맛이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제 기준 더 비싼 트러플 오일이나 더 저렴한 트러플 오일도 그 향과 맛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었습니다. 송로버섯향 첨가 양이 더 낮은 것은 오래 머무는 풍미가 약간 떨어지는 정도이지만 워낙 향이 강한 녀석이라 처음 맛볼 때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던 거죠. 이 코스트코 트러플 오일 제품도 트러플 향이 아주 훌륭했고, 아니 가장 비싸게 주고 먹었던 트러플 오일보다 훨씬 향이 좋고 강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첨가된 향이 많다고 좋은 것도 아닌 게, 음식에 트러플 향이 너무 강하게 베면 오히려 음식 자체의 맛을 전부 해칠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제대로 된 트러플 오일을 사고 싶다! 하신다면 향이 더 많이 첨가된 것을 고르는 것이 아닌 실제 송로버섯이 조금 들어가 있는 제품을 고르면 더 풍미 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매우 추천하는 코스트코의 트러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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