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hobby.tw/7 [Experience] 네이밍 공모전으로 누구나 쉽게 돈버는 방법 (feat.라우드소싱) - 미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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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소싱이라는 플랫폼에서 부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짬짬이 참여해 온 결과 벌써 3천만 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 같은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인은 하기 힘들지 않냐 생각이 드실 텐데요, 이 플랫폼은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아이디어와 센스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하고 돈을 벌 수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저는 제가 더 잘하는 로고 디자인으로 수입을 벌고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도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분야가 있으니 잘 읽어주세요. 


라우드소싱이란?

 

라우드소싱은 각종 디자인 작업물이 필요한 기업과 이를 충족시켜줄 재능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이어주는 플랫폼입니다. 국내에만 활동하는 디자이너는 약 33만 명이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이 플랫폼에서 활동할 만큼 교류가 활발한 곳입니다. 짧은 시간에 급성장하여 현재는 작은 업체에서부터 롯데, BC카드와 같은 대기업, 공공기관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되며 가입된 아이디 하나만 있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는 다양한 참여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습니다. 바로 로고 디자인, 네이밍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제품 디자인, 웹/앱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기타 팸플릿, 브로셔 등 같은 디자인 7가지입니다. 딱 보기에도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면 참가하기가 어려워 보이는데요,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툴을 이용한 디자인을 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라우드소싱 홈페이지 https://www.loud.kr/

 

 

라우드소싱에서 '네이밍'으로 돈 벌기

 

바로 '네이밍 디자인'입니다. 네이밍 뒤에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붙었지만 이것은 네이밍, 즉 이름을 지어주는 콘테스트입니다. 업체나 기업이 브랜드나 회사 이름을 짓기 위한 네이밍이나 제품 네이밍 등을 공모하는 카테고리입니다. 회사가 원하는 방향성을 브리핑한 내용을 잘 읽고 나서 이에 맞는 이름을 지어서 이름과 뜻 정도만 간단하게 작성면 디자인은 자동 적용되어 참여하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디자인 공모전
디자인 공모전 리스트 

 

현재 진행 중인 콘테스트 목록들입니다. 일부만 가져왔지만 아주 많은 콘테스트들이 열려있습니다. 둘러보시다가 이 중에서 재밌어 보이거나 아이디어가 생각나는 콘테스트를 정한 후 기간 내에 제출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오른쪽에는 총상금과 기간이 적혀있고 참여자를 보면서 경쟁자가 얼마나 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로고 디자인의 상금은 30만 원부터 시작하며 까다롭고 많은 제시물을 원하는 캐릭터 디자인도 50만 원짜리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네이밍은 작명만 잘하면 글만 적으면 되니 체력적인 노동이 굉장히 얕은 것에 비해 상금이 상당합니다. 디자인 같은 경우는 열심히 디자인 아이디어도 내야 하고 프로그램으로 그림까지 그리고 채택 후 수정까지 해야 하는 수고가 있지만 네이밍은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콘테스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너무 세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로고나 캐릭터는 상금이 천만 원대로 엄청 세지 않은 이상 2 자릿수의 경쟁률이지만 네이밍은 언제나 3 자릿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모전 우승작

 

위 그림은 얼마 전에 있었던 500만 원짜리 네이밍입니다. 창동 창업 및 문화 산업단지에서 주최한 네이밍 공모전으로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 건축물인 '창동 창업 및 문화 산업단지' 건립을 위해 건축물 네이밍을 공모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0일 동안 진행하였고 762명이 콘테스트에 참여하여 그중 '시드 큐브'라고 지은 분이 우승을 하셨습니다. 

 

작품 설명에는 '씨드 큐브=Seed(씨앗)+Cube(큐브, 박스)=싹을 틔울 수 있는 씨앗과 영양분이 담겨있는 큐브라는 의미입니다'라고 아주 간단하게 적어주셨습니다. 

 

의외로 단순한 단어의 조합인데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것이 적절한 네이밍 같습니다. 

 

네이밍 콘테스트 우승작
네이밍 콘테스트 우승작

또 하나를 더 보여드리자면 위는 곱창구이집을 런칭할 곳의 가게 이름 공모전입니다. 20대 후반의 젊은 세대부터 가족동반 및 회식모임에도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과 기분 좋은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라는 포부와 인테리어는 적색 벽돌과 아치형의 디자인이 있는 곳이라는 곳을 참고해달라고 브리핑하였습니다. 그 결과 '곱마르뜨'라는 네이밍이 우승을 하였습니다. 이 우승자분은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으셨는지 작품 설명에 '프랑스 몽마르뜨에서 먹는 곱창 같은, 기존 왁자지껄 곱창집이 아닌 프랑스 고급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라고 적어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묵직한 기업과 공공기관 네이밍 콘테스트부터 재미있고 통통 튀는 이름을 원하는 업체까지 매우 다양하여 콘테스트를 구경만 하는 것만으로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네이밍 디자인 참여방법?

 

어떻게 참여하면 될까요? 우선 간단한 절차로 라우드소싱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시고 콘테스트 카테고리에서 네이밍 디자인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리스트를 둘러봅니다. 

 

디자인 공모전
라우드소싱 콘테스트 맞춤형 카테고리

콘테스트가 너무 많아 보기 힘들다면 자신 있는 분야를 골라서 체크박스에 표시하면 맞춤형 콘테스트만 목록에 보이게 됩니다. 저는 늘 프리미엄 위주로 보긴 합니다. 리스트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브리핑 보기'에 콘테스트 의뢰 내용과 아이디어, 참고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페이지가 보입니다. 

 

디자인 의뢰
공모전 의뢰내용

브리핑 내용을 잘 보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어떤 콘셉트의 네이밍이 필요한지, 참고자료나 링크 등을 올려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꼼꼼하게 체크하며 읽어보시면 의뢰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 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사전도 살펴보시고 다양한 검색을 통해 멋진 이름을 생각해내셔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같은 상호가 있거나 상표검색에 등록되어 있는 것을 제출하면 안 되며 다른 디자이너의 작품을 도용하는 행위 등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상호나 상표검색은 네이버나 구글 같은 검색창에 검색을 꼭 해보셔야 하고, 키프리스(www.kiplis.com) 사이트에서 상표등록 검색을 꼭 하셔야 합니다. 네이밍 같은 경우는 다른 디자이너의 작품을 도용한 행위가 명확하게 잡히진 않지만 디자인을 제출하는 경우는 사람들이 조금만 비슷해도 기가 막히게 찾아내서 신고하고 막 그럽니다. 그럼 열심히 만들어서 우승한 작품이 무효화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잘 지켜서 좋은 네이밍을 생각해 내셨다면 같은 페이지에 있는 '콘테스트 참여' 버튼을 눌러 제출 전 체크사항을 체크하시고 타이핑만 하시면 됩니다. 

 

디자인 공모전
브랜드네이밍 콘테스트 참여

 

위 사진과 같이 네이밍 제목과 작품 설명 1~2줄, 그리고 배경 색상만 정하고 등록 약관 체크 후 콘테스트 참여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첨부파일은 참고할 만한 이미지가 있다면 올리시면 되지만 네이밍에서는 무쓸모랍니다.

 

alt="라우드소싱"

참여를 완료하면 이런 식으로 완성이 됩니다. 어떤 콘테스트에서의 아이디어가 넘쳐나서 1개만 제출하는 것은 아쉽다고요? 그런 사람들이 많은지 한 아이디당 3개를 연달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번 콘테스트 참여할 때 3개를 연달아 쓰는 것이 아니라 3번 해당 콘테스트를 클릭하고 콘테스트 참여 버튼을 총 3번 눌러야 한답니다.

 

 

 네이밍 디자인을 꿀팁

 

꿀팁 1. 썸네일을 만들 것

- 아이디를 개설하고 나면 카카오톡 메신저처럼 썸네일을 등록할 수 있는 화면이 있습니다. 아이디어들이 넘쳐나는 사람들의 모임이니만큼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센스 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등록하면 경쟁자들 사이에서 조금 더 튈 수 있습니다. 

 

꿀팁 2. 작품 설명을 있어 보이게 쓸 것

- 아무 의미 없이 지은 것보다는 왜 이러한 네이밍을 만들었는지 작품 설명을 명료하게 잘 쓴다면 혹시나 그저 그랬던 네이밍도 빛나 보일 수 있습니다. 

 

꿀팁 3. 적당한 상금 대비 적은 경쟁력을 찾을 것

- 아무래도 네이밍은 참여 장벽이 낮다 보니 경쟁이 어마어마합니다. 높은 상금일수록 경쟁이 치열하고 몰리는 경우가 있어, 너무 고상 금만 찾기보다는 적당한 비율 내에서 경쟁하는 것이 우승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꿀팁 4. 꼭 브리핑 내용대로 뽑으리란 법은 없음

- 브리핑대로 완벽하게 지어낸 것 같아도 막상 내 것은 떨어지고 전혀 의도와 맞지 않아 보이는 네이밍이 우승작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몇백 명이 제출한 네이밍에서 의뢰자 의도보다 더 좋은 것을 발견하면 마음이 바뀔 수도 있죠 뭐. 결론은 브리핑 내용을 기초로 하되 누가 봐도 참신하고 좋은 이름이라면 채택될 수 있다는 장점이자 단점!

 

 

이제 돈 벌 준비되셨나요? 이런 네이밍 콘테스트는 바쁜 직장인들이라도 몇몇 개를 머릿속에 생각해놓고 출퇴근길, 점심시간, 휴식시간에 따로 무언가를 준비할 필요 없이 머리를 굴리며 생각만 해도 되는 것이라 좋은 부업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창의력도(?) 생기고 우승상금도 좋지만 내가 만든 네이밍이 기업의 간판이 된다면 참 자랑스럽겠죠. 

 

우승작이 되지 못하면 시간 날리고 허망할 것 같지만 나름 참가 횟수가 늘고 우승작들을 토대로 공부하다 보면 이 또한 노하우가 쌓이게 돼서 언제 가는 우승도 하고 탄력이 붙게 됩니다. 좋은 브랜드 네임을 짓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서 지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 네이밍을 어떻게 해야 매출을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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