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자신이 시간을 들인 만큼 벌게 되고 금액도 그리 크지 않았던 부업에 대해 앞서 포스팅했었습니다.
오늘은 비록 초반에는 어려울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지만, 한 번 자리 잡히면 관리만 해줘도 돈이 벌리게 되는 수익구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신종 용어로 표현하자면 '파이프 라인(Pipe Line)'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 이 되겠네요.
파이프라인은 수도꼭지입니다. 나의 파이프라인을 만들면 꼭지만 돌려놔도 돈이 계속 나오는 구조입니다.
패시브 인컴은 Passive: 수동적인, 즉 수동적인 소득으로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들어오는 돈을 말합니다.
누구나 꿈꾸는 불로소득이죠.
아무튼 저는 현재 유튜브와 블로그들을 통해 많은 재택부업, 패시브 인컴, 파이프라인들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내게 적합하다 싶은 것들을 하나씩 적용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차근히 포스팅을 할 예정이고 그 실행에 대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러 가지 노하우도 생기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익은 어떻게 나는지 등이 관찰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패시브 인컴 첫 번째는 POD 사업입니다.
1. POD란?
'Print On Demand'의 약자로 주문형 인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리 디자인하고 설계해서 대량으로 찍어놓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수요가 있을 때마다 찍어내는 거죠.
누구나 솔깃해할 '무자본 창업' '소자본 창업'의 일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POD라면 Publish On Demand: 컴퓨터를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책을 만드는 서비스라고 알고 계실 분들이 많을 텐데요, 같은 맥락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모든 것이 '온라인'이라는 것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모든 걸 다 해결하고 주문받고 제작하기 때문에 비용이 현저하게 적거나 없으며, 요즘 같은 비대면 시대에 매우 적합한 부업 혹은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POD업체가 요즘 뜨고 있는데요 우리 같은 일반인들도 아주 쉽게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저도 한때는 단체티나 나만의 디자인으로 만든 소품 등을 갖기 위해 온라인 주문 제작을 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내가 그 공급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2. POD의 장점?
내가 디자인에 소질이 있어 대박 날 것 같은 디자인을 하나 만들었다고 가정을 합시다.
이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목표로 하는 굿즈, 즉 컵이나 티셔츠, 액자 등을 좋은 퀄리티를 고르고 대량으로 사들인 후 이를 발품을 열심히 팔아서 인쇄 품질 좋고 가격 메리트가 있는 좋은 프린트 업체를 찾은 후 인쇄하고 또 이걸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송해야 합니다.
여기서 또 내 디자인을 홍보할 사이트까지 구축하거나 오픈마켓을 이용해야 하고 CS까지 도맡으며 중간중간 불량률들도 점검해야 합니다.
스케일이 크고 여간 복잡한 게 아니죠.
하나의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이고, 의류사업은(디자이너 제외) 도매시장 가서 만들어진 거 떼 오기라도 하지 이건 제작부터 다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업체가 한방에 다 서비스해주고, 우리는 디자인만 주면 되는 간단한 플랫폼이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굿즈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한 디자인으로 티셔츠나 후드티는 물론 휴대폰 케이스, 노트, 파우치, 담요, 욕실 커튼까지 모든 곳에 새겨 넣을 수 있습니다.
그 플랫폼을 통해 구매자가 내 디자인을 구매하게 되면 업체가 주문받은 제품을 제작한 후 소비자에게 배송해주고 나면 수익금의 일부를 로열티로 산정해 지급해줍니다.
처음에 드는 노력은 내 디자인에 집중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디자인도 어렵다 하시는 분들에겐 전혀 '우리 같은 일반인'이라는 말이 해당하지 않겠죠.
그림의 '그'자도, 디자인의 '디'자도 몰라도 알아서 디자인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미리 캔버스'라는 사이트가 가장 유명합니다.
심지어 무료 서비스죠.
하지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보면 그다지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아이디어와 유니크함만 살아있다면 그림판에서 그린 발그림도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약간의 프로그램을 다루는 공부만 한다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말이 하고 싶은 거죠.
그렇게 하나의 작품이 나오면 온라인으로 디자인을 올린 후 어울리는 굿즈를 생성하고 금액을 책정해서 팔기만 하면 됩니다.
잘 팔리는 디자인이라면 올려놓기만 해도 수익이 나고 알아서 정산이 되겠지요.
POD업체는 대표적으로 한국의 마플 샵, 외국 사이트로는 레드 버블, 티 스프링, 티 퍼블릭, 머치 바이 아마존이 있습니다.
쇼피, 소사이어티 6 등은 직접적인 플랫폼은 아니지만 위 사이트들과 연계해서 판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추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디자인 전공자로서 굉장히 솔깃함을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같은 디자인 하나로 각기 다른 플랫폼에 똑같이 올려도 무방합니다.
한 가지 디자인으로 여러 군데 팔 수 있으니 최대한 많은 곳에서 셀러가 되면 훨씬 좋겠죠.
하지만 경험한 바, 셀러로 가입이 된 곳도 있고 가입 승인이 나지 않은 곳도 있으며, 가입하기를 망설이는 곳들도 있습니다.
사이트마다 수익구조가 조금씩 다르고 아무나 가입시켜주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3.POD의 단점?
이렇게 진입장벽이 낮다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뛰어듭니다.
기존의 디자이너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도 부업으로 시작하니 제대로 홍보가 안되면 내 상품은 묻혀버리고 일쑤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처럼 레드오션이 되어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수도 있고, 디자인이 별로라면 아예 노출조차도 되지 않을 수 있죠.
스마트 스토어의 위탁판매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스마트 스토어에도 타오바오 같은 중국 사이트에서 물건을 직접 싸게 구매할 수도 있지만 물건 이미지와 배송까지 전부 해결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굉장히 편리하지만 경쟁이 심해 포기하는 분들이 참 많았던 사업이죠.
하지만 위탁판매는 스마트 스토어가 개인 사이트, 쿠팡 등 자신이 원하는 사이트에 올리면 되지만 이 POD사업은 판매도 그들이 제공해주는 플랫폼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안 받아 주는 곳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실력, 즉 수요가 있을법한 디자인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만 가입시켜주겠다는 거죠.
그래서 심사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나의 소중한 사이트에 이상한 디자인을 올리면 가치가 떨어질 테니까요.
하지만 그림실력보다 더 중요한 요즘의 트렌드를 잘 반영해서 간단한 디자인이라도 '개발'해서 만들어 올린다면 정말 좋은 수익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어떤 사람은 자신이 찍은 파도 사진 한 장으로 억대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잘되면 대박, 못돼도 손해 보는 건 없으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하지만 기본적인 준비 없이는 반드시 돈을 벌기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위 언급했던 POD 플랫폼을 하나하나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수익구조는 어떠하며 과연 얼마나 벌 수 있는지, 각 사이트별 장점과 단점은 무언지 비교해보고 제 실행 기록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