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편과 오랜만에 데이트를 나왔어요.
성수동에 위치한 작아서 더 분위기 있는 양식집, "세밀"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엄청 많은 성수동 양식집중에서도 이미 인기있어서 예약이 필수인 곳이지만, 저 역시 방문해보고 깜짝올란후기.


도착하자마자 느낀 첫 인상은 바로 아늑한 분위기였어요. 인테리어는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때문에 복잡한 성수동에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뀝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로스트 포크 파스타, 하프앤하프 콘필드&루꼴라, B피자, 그리고 뇨끼예요.
이때 실수했습니다. 양이 이렇게 많을줄모르고 3개시킴...

파스타는 투움바특유의 매콤한 크림파스타인데 액간 불닭까르보맛이났어요. 맛있습니다. 특히 저 로스트비프가 진짜 부드럽고 두툼해요.
면의 식감도 완벽했고, 소스와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피자는 여느 피자집에서 잘 찾아볼 수 없는 페스츄리 도우에요!! 진짜 바삭하고 ,특히 토핑이 듬뿍올라가서 이것도 양이 진짜 많았습니다.

뇨끼는 정마루겉바속촉이예요. 어떻게 이렇게ㅜ바싹 구웠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크림소스도 정말 꾸덕해서 꾸덕러버인 저는 밸런스가 잘 맞아 떨어져 마지막 한 조각까지도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직원들이 진짜 친절해요. 기념일날 와도 정말 만족하겠더라고요.
실제로 3시30분쯤 애매한시간에 깄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아왔어요
다른메뉴도 다 먹어보고싶어서 재방문의사 1000%
여긴 가격이 양이랑 맛대비 정말 싼거같아요.
사진엔목담았지만 식전 에피타이저와 식후 아이스크림따지 죽거든요. 꼭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