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hobby.tw/7 [Experience] 오니츠카타이거 프리미엄아울렛 파격 세일 구매 후기 - 미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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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츠카 타이거 프리미엄아울렛 파격 세일 구매 후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구매 후기 2탄입니다.

 

제가 하는 쇼핑에는 두 가지 징크스가 있습니다.

 

1. 가장 처음에 본 것이 가장 낫다

2. 다 포기하고 갈 때쯤 좋은 것을 발견한다. 

 

오늘은 2번에 해당하는 징크스를 경험하는 쇼핑을 했네요. 

 

 

아무튼, 이전 포스팅에서 저 혼자 마음에 드는 신발 발견했다고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집에 가려는데, 남편이 고르지 못한 것이 신경 쓰였습니다.

 

남편도 예쁜 신발 하나 사가면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쇼핑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을 텐데요.

 

하지만 해가 어둑해졌고 5시간 동안 모든 매장을 거의 다 둘러보았기 때문에 다음에 좋은 신발이 우리를 찾아오겠지 하며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저희가 보지 못한 매장들이 속속히 나오더라고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정말 너무 넓은 것 같아요.

 

너무 배도 고픈 와중에 어두운 불빛 속에 사람들이 유난히도 와글와글 대는 매장이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남편은 지쳤는지 그냥 지나가자고 하였지만 사람이 몰려있는 데는 이유가 있지요.

 

그 매장은 바로 '오니츠카 타이거' 매장이었습니다. 

 

오니츠카 타이거는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슈즈 라인이 아니라 진/캐주얼/SPA 쪽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저희가 홈페이지나 맵에서 그냥 지나쳤던 거였어요.

 

안 그래도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 66 시리즈를 하나 사고 싶기도 해서 제 신발을 또 보러 들어갔습니다.

 

남편 취향은 등산화 같은 느낌의 신발들을 좋아해서 오니츠카 타이거의 슈즈들은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파격 세일을 하는지 유난히도 매장은 사람들로 바글거렸고 매장 직원들도 분주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람들 틈 사이에서 얼마나 많이 세일을 하기에 이 사람들이 이 밤중에 저녁도 안 드시고 유난히 이 매장에서만 신발을 보고 있을까 하며 진열된 신발을 빠르게 스캔하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멕시코 라인을 보니 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신발도 거의 국민신발 수준으로 많은 분들이 신고 다니니까요.

 

직접 신으면 발 모양이 예쁘긴 확실히 예쁩니다.

 

진짜 스키니에 잘 어울리는 심플하면서도 빨간색이나 파란색 라인이 포인트가 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겨울이라 그런지 오니츠카 타이거의 가장 메인라인인 MEXICO 66 빨강과 파랑의 조화는 좀 추워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올 베이지 컬러를 신어봤는데 포근해 보이기도 하고 흔치 않은 디자인에 어떠한 코디든 다 잘 어울리겠더라고요.

 

가격은 세일가에 추가 세일까지 해서 8만 원대였어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슬립온 라인은 10만 원대부터 디럭스 라인은 20만 원이 훌쩍 넘기도 해서 하나 구매할까 했는데 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런 기본라인은 인터넷에서 더 저렴하게 팔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내려놓고 둘러보는데 다른 디자인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존 오니츠카 멕시코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라인이었는데요, 레빌 락 러너 라인이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남편 취향의 신발들은 너무 투박하여 등산화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는데 이 라인은 적당한 세미 어글리 슈즈 같은 느낌에 세련됨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골라주는 슬림한 라인을 안 좋아해서 늘 물건 살 때 의견이 갈렸었는데 이건 딱 그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오니츠카타이거 레빌락 러너

 

스포티한 등산화 느낌도 나면서 가죽 배색 라인 컬러 매치가 참 세련되었습니다.

 

짙은 회색이라 무난하게 여기저기 다 잘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어글리+슬립온의 중간 정도의 슬림함과 어느 정도의 굽이 있었어요. 

 

마침 남편 사이즈도 있어서 신어보고 걸어보니 굉장히 편하고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가격은 50% 세일에 추가 20% 해서 10만 원을 살짝 넘긴 가격이었습니다 

 

혹시 인터넷에서 더 싼 것이 있지 않을 모델명 검색해서 열심히 모바일 인터넷으로 찾는데 둘이서 찾아도 같은 디자인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더더욱 구매해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그리고 지금 사람들이 사는 속도가 장난 아니게 빨라서 빨리 사이즈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빠른 구매를 위해 계산대로 가는데, 또 파이널 세일 코너가 눈에 들어오네요.

 

슬립온 느낌이고 가죽이 참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최종가로 50,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처음 보는 라인이었는데 모델명을 보니 몽크(MONK)라고 하는 신발입니다. 

 

검색해보니 2018년도에 많이 구매하고 신은 후기들이 있었고 지금은 거의 막판 단종시킬 모델인 것 같았어요.

 

홈페이지에도 현재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길가면 누구나 똑같은 디자인을 신고 있을 법한 흔한 슬립온이었다면 안 샀을 테지만 이 제품은 벨크로 마감에 두 가지 소재를 배색시킨 점과 벨크로의 특이한 디자인이 있는 것이 나름 신선했습니다.

 

가끔은 정장 입을 때 너무 무겁지 않게 꾸미고 싶은데 정장 구두는 과하다 싶을 때 저런 신발 매치시키면 참 세련돼 보이죠.

 

세미 캐주얼이나 세미 정장에 신으면 찰떡궁합일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마침 사이즈도 있다면 사야 합니다.

 

그렇게 남편도 2개의 신발을 구매하고 빠르게 매장을 나왔습니다.

 

그래도 멀리 가지 왔는데 좋은 물건 저렴하게 사니 운전 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신발의 가죽이 정말 튼튼하고 고급스럽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 여름 가을에 9부 바지나 반바지에도 예쁠 것 같고 조금 슬림한 면바지에 코디가 아주 잘 될 것 같아요.

 

 

저렇게 3켤레 사고 22만 원이라면 잘 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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