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hobby.tw/7 [Experience] 냉동 식품 매콤게살크림 만두 추천 - 미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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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만두 추천 진리푸드 구움 만두 매콤게살크림 후기

지난 와디즈 펀딩 포스팅에 이어 제가 서포트한 와디즈 펀딩으로 리워드 받은 진리푸드의 매콤게살크림 구움만두 후기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와디즈 펀딩을 둘러보던 중 식품 분야에서 진리푸드의 매콤게살크림만두를 2021년 1월 3일에 펀딩하게 되었고, 펀딩 가격은 슈퍼 얼리버드 가격으로 14,800원 + 배송비 3,000원 = 총 17,800원이었습니다.

 

프로젝트 달성에 성공하게 된다면 2021년 1월 19일이 최종결제 예정이었고요.

 

진리푸드의 이 신개념 만두는 보기만 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달성을 예상했습니다.

 

어차피 달성 못하면 결제가 안되니 저는 손해 볼 것도 없고요.

 

제가 이 제품을 펀딩한 이유는 색다른 만두임이 분명하고 매콤한 맛의 게살크림맛은 당연히 미각적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꿀조합이어서도 여서도 있지만 오직 그것만으로 펀딩을 할 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만두 420g X 2 봉지= 840g에 배송비까지 17,800원이라는 가격은 결코 싼 가격은 아니거든요.

 

가장 무난한 비비고 만두도 그거보단 저렴하지요. 

 

하지만 이 만두는 만두피가 프레첼 식감이라는 점과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맛의 구성을 가지고 온 만두임에는 틀림없었고, 무엇보다 진리푸드의 세심함과 마인드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와디즈 펀딩에서 펀딩을 하게 되면 자신이 펀딩한 곳에서 이렇게 새소식 글이 올라오는데요, 진리푸드의 글은 하나같이 믿음직스럽고 많은 것을 고민하고 또 그것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원하는 모습이 열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홀리듯이 펀딩을 하게 된 계기도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00%의 80배인 8,000% 이상 달성을 하였고 4천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펀딩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884명의 서포터가 여러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여기저기 SNS로 소문을 많이 냈겠죠? 

 

톡톡한 홍보효과도 있었을 것입니다. 

 

펀딩을 원하는 곳 입장에서는 참 좋은 시스템일뿐더러 저같이 얼리어답터 혹은 새로운 것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으니 일석이조겠지요.

 

 

저는 이 제품을 2021년 1월 3일에 펀딩하고 정확히 24일 후인 1월 27일에 제품을 수령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펀딩 리워드 제품이 이 정도 걸리지 않나 싶어요.

 

물건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 다르지만 보통 한 달 전후로 리워드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기대했던 제품이기에 빨리 맛을 보고 싶었으나 중간중간 올라오는 새 소식 글에서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다, 곧 무엇을 할 예정이다 등의 현상황을 알려주고 있었기에 전혀 조바심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펀딩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는 내용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사실 알면서도 무작정 언제 오나 기다리는 것과 과정을 들어가면서 기다리는 것과는 기다리는 기분과 체감은 천지차이거든요.

 

인터넷 쇼핑을 하는 많은 소비자들은 배송이 빨리 오지 않는다고 무조건 닦달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늦으면 늦는다, 현 상황이 이러해서 언제쯤 도착할 것 같다 한마디만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다림은 기대감으로 바뀌거든요.

 

다른 곳들도 그러는진 모르겠지만 진리푸드의 새 소식 들은 펀딩에선 당연히 그러하다 생각하지 않고 기다림에 조바심을 내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놓치지 않고 잘 진행해 준 것 같습니다.

 

아무튼 꼼꼼하게 아이스팩과 함께 포장되어온 만두는 배송 후 하루 만에 집에 도착했으나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녹아있었습니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완벽할 순 없으니까요.

 

받아본 만두는 생각보다도 더 작은 봉지였습니다. 

 

제가 하도 코스트코에서 커다란 비비고 만두만 사다 버릇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정말 사진처럼 저렇게 속이 꽉 차 있을지, 만두피의 식감이 프레첼과 비슷할지 기대를 가지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바로 3개를 구워보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도, 전자레인지에서도, 프라이팬에서도 조리하는 방법이 뒷면에 상세하게 나와있지만 경험상 군만두는 프라이팬에서 하는 것이 가장 정석의 맛이 나오는지라 프라이팬에서 조리를 하였습니다.

 

뒷면에 나온 설명서대로 약불에 약 2분을 구운 뒤 뒤집어 3분을 더 조리했습니다. 

 

설명서대로 먹는 것이 가장 정확한 맛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저는 살짝 녹아와서 해동이 된 상태로 이 설명대로 먹었지만, 얼은 상태로 이 정도의 시간으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으니 기술이 좀 필요할 것 같네요.

 

구움만두 매콤게살크림 속

 

크기는 일반 만두 크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요즘 만두들이 워낙 크게나와 약간은 더 작은 사이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예상보다 속이 꽉 차 있지는 않았고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크림'이라는 키워드 때문이었거든요.

 

사실 만두에 게살이 들어가 봤자 비중이 크지 않으리란 건 예상했지만 크림 맛이 생각보다 나지 않아 조금은 실망을 했습니다.

 

정확히 설명을 하자면 '이 만두는 매콤 크림 만두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먹었을 때는 '아~그러네요' 할 수 있지만, 먼저 맛을 본다면 '이 매콤한 맛은 신선하네?'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만두인 것 같습니다.

 

만두피는 다른 만두보다 두꺼운 편이고 겉 부분이 모서리 부분이 바삭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굽지 않는다면 질긴 느낌이 날 수 있어 조리법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더라고요. 

 

제대로 튀기거나 굽는다면 최상의 바삭함을 낼 수 있는 만두피이기도 했습니다. 

 

이 만두의 최대 장점이자 최대 약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두는 간편 냉동식품인 관계로 조리법에 심혈을 기울인다면 먹기가 귀찮아질 테고, 조리법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 나온다면 모두의 사랑을 받기가 힘들어진다는 거죠. 

 

저의 아쉬움을 총정리하자면 '크림'의 녹진함에 조금 더 났으면 싶은 것과, '구움'에 초점을 만둔 만두라면 만두피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내용물이 조금 더 실하게 들어있지 않다면 경쟁력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타 만두보다 비싼 편인데 소비자들은 그에 대한 충족이 되길 원할 테니까요.

 

만두를 맛보고 와디즈 펀딩 커뮤니티에 들어가니, 다행인지 아닌지 저와 비슷한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굳이 '크림'이라는 것을 넣고 싶으면 조금 더 크림 맛이 더해지거나 아니면 맛에 대한 차별화가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것과 만두피가 두껍다란 것.

 

진리푸드에서의 답변은 '설명서대로 제대로 조리하지 않을 시 만두피가 두꺼워질 수 있다'라는 세세한 장문의 글을 남겼고 피드백에 대한 감사의 인사, 그리고 더 업그레이드해서 오겠다 라는 기약까지 빠지지 않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완벽한 제품이 한 번에 나올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소비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며 계속 끊임없이 연구한다면 언젠가 양쪽 모두 만족에 가까운 제품이 나오겠지요. 

 

아마 이 펀딩의 의미는 바로 그러한 '과정' 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포터나 메이커나 그 목표지점에 함께 도달해 가면서 결국 소비자는 맛있는 만두를 먹을 수 있고 메이커는 최초의 '정말 맛있는 게살 크림 만두'를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좋은 경험이었고 저는 앞으로도 와디즈 펀딩으로 식품뿐만이 아니라 삶을 윤택하게 하는 제품이라면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자를 하고 조금이나마 세상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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